1. 끊임없는 활동
초, 중기 청소년들은 우울한 감정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우울을 야기할 수 있는 환경에 처하게 되면 활동이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활동적으로 변한다. 초기 청소년들은 증가된 에너지로 인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계속해서 어떤 자극을 추구하고, 쉽게 지루함을 느낀다. 그들은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추구하지만 곧 그것에 익숙해져 흥미나 관심을 잃는다. 이들은 일상적인 활동이나 일을 하는 것을 아주 힘들어하며, 조용하게 앉아서 어떤 일을 깊게 생각하더나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활동을 잘하지 못한다.
2. 타인과의 관계
기분장애를 가지고 있는 초중기 청소녀들은 타인과의 교제를 절박하게 원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상대를 찾으며 보다 흥미로운 친구를 찾으려 한다. 끊임없는 활동처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강력한 추구는 우울한 청소년들을 흥분, 자극시킨다.
반면, 우울한 초 중기 처오년들은 타인으로부터 거부나 비판을 받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타인에게 접근하기보다는 타인을 회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우울한 감정을 회피하려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에게 관심을 쏟거나 거절이나 거부를 당할 위험이 낮은 대상에게 자신의 애정을 주기도 한다.
3. 문제행동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초중기 청소년들은 화를 내거나 역정을 부리고, 가출, 도둑질, 무단결석, 다른 반항적 행동 또는 반사회적 행동을 통해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문제 행동을 하는 이유는 흥분과 스릴을 주기 때문이다. 즉 문제행동은 자극을 원하는 이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또 문제행동을 통해 자신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권위에 공개적으로 도전함으로써 이들은 주위로부터 명성을 얻고 일시적이나마 자신의 자존심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데 된다.
우울한 청소년들이 문제행동을 하는 중요한 이유는 문제행동을 통해 자기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관심을 끌려는 데 있다. 즉 이들은 자신이 직접 표현할 수 없는 우울한 생각이나 느낌으로 힘들어하고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문제행동이라는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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